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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디펜던스 데이 감상평(1996)

by banana99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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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페던스 데이'라는 영화가 개봉한지 올해로 28년이 흘렀습니다. 약 30년 전의 SF영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이 상상했던 외계인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화를 보고 간단히 리뷰하려고 합니다.

 

영화소개

개봉 1996.07.2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5분

감상평

조금은 뻔한 sf 영화였다. 딱 봐도 고집이 세 보이는 천재와 가족을 사랑하는 미국군인, 그리고 아주 착한 대통령까지. 어느 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서 지구를 구하는 영화이다.

 

1. 가족애

영화에는 여러 가족이 나온다.

가난하고 술 좋아하는 농부의 가족, 이제 막 결혼하는 군인의 가족, 귀여운 딸을 가진 대통령의 가족  .

그런데 어느 하나의 가족도 서로 미워하지 않는다. 급박한 디스토피아적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끈끈한 가족애가 돋보였다. 최근 어떤 조사에서 각 나라 사람들에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르도록했다. 우리나라는 1순위로 경제적 안정을 꼽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다른 많은 나라는 1순위로 가족을 꼽았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집의 목적이 휴식과 혼자만의 안식인 경우가 제일 많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생각하는 데에 비해 우리나라는 가족애가 현저히 부족한 것이다. 왜일까? 무엇이 우리나라 가족을 떨어지게 만들었을까?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개인주의&경쟁

가장 못 살았던 나라에서 선진국에 반열에 접어든 한국. 빠르게 발전한 만큼 문제도 많았다. 자원이라곤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건 인적자원뿐. 우리의 부모들은 가족을 돌볼 시간도 없이 끊임없이 일했다. 그럼 자식들은 그냥 놀았을까? 그것도 아니다. 맞벌이하는 부모 밑에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강요 받으며 끝없이 경쟁했다. 서로 격려하고, 어려울 떄 힘이 되는 가족이 아니라 서로의 의무를 다하는 가족이 된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의무, 자식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보답할 의무를 진다. 사랑은 어느새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영화 속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현실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진다.

 

2. 90년대의 SF 영화

1) 90년대의 느낌

뻔해보이지만 이 영화가 개봉한 90년대에는 획기적이었다. '우리는 이 영화를 위해 충격이란 말을 아껴왔다'라는 문구가 그걸 입증한다. 떠올려보면 90년대에는 스마트폰도 없었다. 아니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휴대전화도 안 쓰던 시절이다. 믿어지는가? 영화 속 삐삐가 참 신기했다.

 

2) 외계인의 모습

뻔해보이는 외계인의 모습도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외계인이다. 오래전부터 미국에서는 외계인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인터뷰가 많았다. 머리는 세모에 가깝고, 눈은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매끈한 모습. 2024년에 생각하는 외계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3) 패션 스타일

영화를 보며 사실 그들의 옷이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왜인지 생각해보면, 지금의 옷 스타일과 크게 다를 게 없어서였다. 유행은 돌고돈다. 2010년의 옷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1990년대 옷은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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