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음악교육의 기초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교육을 공부하는 유다니엘입니다.

음악교육을 공부하며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초등음악교육의 기초와 왜 음악을 배워야하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인간의 표현적 본성

 인간의 삶에 음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보고자 한다. 음악은 의사소통과 감정 표현의 본능적인 기제이다. 인간은 느끼고 사유하며, 태생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본성을 지닌다. 언어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 외에도 몸짓, 그림,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이를 나타낸다. 그 중에서 음악은 내적-주관적 느낌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다. 기쁘거나 슬픈 감정, 고뇌, 사랑, 아름다움 등 추상적인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해왔다. 따라서 음악을 통한 표현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은 중요하다.

학교에서 공교육으로 음악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음악은 여러 가치를 지닌다. 앞서 다루었듯 인간이 지닌 표현 본성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미적 감수성 측면이나 웰빙 측면에서도 의미있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므로, 음악의 미적 아름다움을 느끼며, 변별하거나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심미성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음악은 인간의 정신적 산물로서, 균형ㆍ질서ㆍ중용ㆍ완전성ㆍ감성ㆍ정서 등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음악의 경험을 통해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고 다채롭게하며 나아가 정신적인 웰빙을 누리게 한다.

 음악 교육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당위성을 가진다. 음악을 감정과 정서의 표현방식으로 활용한다. 소리로서의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표현하며, 정서와 감정 소통 능력을 기르는 교육, 음악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음악과 함께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가치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시대에 따른 음악교육의 목표

 음악교육의 목적은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강조하는 바가 달라졌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윤리교육의 방편으로의 음악교육, 중세에는 종교 중심의 성악ㆍ기능중심 음악교육이 이루어졌다. 르네상스에는 일반 성도의 성가 부르기가 강조되며 적극적 음악이 발달했고, 가르쳐졌다. 이외에도 17세기의 실학주의, 18세기의 계몽주의나 프랑스 혁명, 19세기의 산업혁명, 20세기의 과학 발달 및 현대화 등을 거쳐 음악은 영향을 받아왔다.

 21세기의 음악교육 크게 5가지 쟁점 또는 목표를 지닌다. 첫 번쨰는 음악적 감각/지각적 능력의 계발, 음악지능의 발달, 음악적 감수성, 창의성, 표현기능 등 음악성을 계발하는 것이다. 두 번쨰는 음악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음악 작품의 미적 아름다움과 의미를 감지하는 미적 감수성 계발이다. 여기에서는 구성요소와 형식을 기반으로 음악을 이해하는 것, 다양한 감상 기회 등이 강조된다. 세 번째는 인성교육이다. 음악을 통해 지적, 감성적, 윤리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정체성 및 인격을 형성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네 번째는 공동체 결속력과 발전 도모, 공동체 음악문화 등 공동체 기여 측면이다. 다섯 번째는 세계 음악을 통해 다양성을 수용하며, 음악의 가치를 이해하고 보존 및 창출하는 다문화 교육이다.

 음악교육을 통해 이와 같은 5가지 측면을 학생들에게 성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즐거워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 및 가치를 지니는 음악교육을 만들어가야한다. 이와 관련해 2022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설계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음악 교과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감성,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발휘하여 음악 활동을 하며, 삶 속 공동체 내에서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음악과 교육과정은 총론의 인간상 및 핵심 역량과 연계하여 ‘감성 역량, 창의성 역량, 자기주도성 역량, 공동체 역량, 소통 역량’을 음악 교과 역량으로 설정하고, 영역 및 내용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핵심 아이디어 기반 역량 함양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구현되도록 하였다. 음악 교과 역량은 총론의 핵심 역량 중 ‘심미적 감성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자기관리 역량, 공동체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등 각 역량을 음악 교과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며, 총론의 ‘지식정보처리 역량’은 음악 교과의 영역 및 내용 체계 전반에 연계되도록 구성하였다.

 

오늘은 초등음악교육의 기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간은 표현적 본성이 있으며 음악의 경험을 통해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므로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쳐야 합니다. 시대에 따라 음악의 목표는 조금씩 달라졌고, 현재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은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악과 교육과정 또는 초등음악교육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