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분류학: Anderson과 Mazono의 관점에서

안녕하세요. 교육을 공부하는 유다니엘입니다.

교육과정을 공부하며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교육목표를 어떻게 분류하는지, Anderson과 Mazono의 의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목표분류학에 대해

 교육목표분류학이란 교육의 목표에 대한 taxonomy로서의 구조적, 체계적 분류를 연구하는 학문의 분야를 일컫는 말이다. 교육학자 타일러의 제자로 알려진 블룸은 당시 NCLB(No Children Left Behind) 운동에 영향을 받아 각 동네마다, 지역마다, 주마다 다른 교육목표가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류 자체가 하나의 체계로서 성립하는 생물학적 분류학의 아이디어를 교육목표의 분류에 적용하였다. 특히 블룸은 교육목표를 분류함에 있어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심동적(운동기능)영역으로 분류하였으며 그 자신은 인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목표의 분류에 대해 깊이 연구하였다. 그는 내용과 행동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교육 목표들을 그에 사용되는 동사를 하나의 심볼, 즉 표상으로 묶어 나눔으로써 특정 내용을 포함하는 교육목표에 대하여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명료화하였다는 교육학적 기여를 하였다. 블룸 이후에도 많은 학자들이 교육목표의 분류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나 분류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갔다.

Anderson의 교육목표분류학

Anderson은 교사가 수업의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것을 돕기 위한 교육목표의 분류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Tyler의 목표 진술이 행동 + 내용 이었다면, Anderson의 목표진술은 인지과정 + 지식이다. 그는 교육목표를 지식 차원에서 사실적 지식, 개념적 지식, 절차적 지식과 메타인지 지식의 네 가지 분류기준을 적용하는 동시에 인지과정 차원에서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안의 여섯 가지 분류기준을 적용하여 분류했다. 이러한 분류학 표는 교육자들이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돕고, 이를 통한 분석으로 목표와 수업ㆍ평가 등의 전반적 일치도 달성 가능하게 한다.

 

Marzono의 신교육목표분류학

Anderson이 인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Marzano는 심동적 영역까지 포함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Marzano는 지식영역의 차원에서 정보, 정신적 절차, 심동적 절차의 세 분류기준과 사고체계의 차원에서 인출, 이해, 분석, 지식활용, 메타인지, 자기체제의 여섯 분류기준으로 교육목표를 분류하였다. 정보 영역에는 단어 용어, 사실, 시간계열, 인과관계, 에피소드라는 세부항복과 일반화, 원리라는 아이디어 조직 개념이 있다. 정신적 절차는 단일규칙, 연삭, 책략의 기능과 거시적 절차라는 과정의 개념이 있다. 심동적 절차 영역에는 기초 절차, 단순결합절차라는 기능과 복잡결합절차라는 과정의 개념이 있다. 사고체계의 차원에서 인출과정부터 자기체계과정으로 나아갈수록 점차 의식적인 과정을 요구하게 된다.

 

 

Anderson의 교육목표분류학과, 그 분류학 표를 사용하여 실제 학교와 교실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알맞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활동과 평가를 분류한다면 일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책에는 관련하여 ‘전기법칙과 자기 작용’에 대한 목표진술, 수업활동, 평가의 배치를 확인하고 분석한 결과가 나와 있었다. 이 예시에서는 목표가 인지과정 차원에서 ‘적용하다.’에 해당하는데, 개념적 지식으로 분류되어있었다. 그래서 목표가 활동,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 평가되지 않고 학습문제 진단에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 수업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

분류학 표를 사용하면, 교사로서 수업할동과 평가를 계획할 때 전반적인 일치도를 높여 효율적인 수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매 수업을 설계할 때마다 이를 활용하여 평가하고. 수정해나가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Bloom의 Taxonomy보다 학습, 수업, 평가에 대한 이행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의해 개발되었으므로, 실제 교실 현장과 관련이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