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근대 사회의 교육: 루소의 사상, 범애파

by banana99 2024. 1.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교육을 공부하는 유다니엘입니다.

교육사를 공부하며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근대사회의 교육 중 루소의 사상과 범애파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rousseau

루소의 생애 및 사상

루소는 다른 계몽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사회, 정치적 악폐를 비판하고 새로운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려고 하였지만, 이상사회의 기초를 이성의 법칙보다는 자연적 감성에, 소수의 지적 귀족들보다는 절대다수의 서민에 두고자 하였다. 그는 자연으로 인간 본래의 모습을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인간의 선한 본성을 실제적으로 발현할 수 있게 하는 사회, 정치체제를 이상적 사회상으로 간주하였다. 그래서 자유와 평등이라는 천부인권이 보장되는 정치체제를 지향하여 기존의 불평등한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교육을 통해 선한 자연본성을 유지, 발현시키고자 하였다. ‘학문예술론’, ‘인간불평등기원론’. ‘신엘로이즈등에서 기존의 부패한 문명과 사회질서를 비판했고 사회계약론에서는 자유 평등한 새로운 이상사회를 구체화하고 에밀에서는 그 이상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 원리를 제시했다. 이러한 루소의 자연주의는 천부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프랑스 시민혁명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기반으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20세기 서구 민주주의사상의 근간을 이루었다. 바제도브, 잘츠만 등의 범애파에 널리 수용확산되고 19세기의 페스탈로치 등에 의해 근현대교육의 가장 중요한 사상이 되었다. 합자연의 원리는 19세기 계발주의와 20세기 아동중심주의의 이념적 기초를 이루었다.

 

루소의 자연개념, 합자연의 교육 주요 내용

루소에게 있어서 자연은 크게 다섯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생명의 원류이며 근원이라는 점이다. 루소는 대자연, 인간, 사물의 근원을 모두 동일한 원리인 자연으로 보았기 때문에 자연은 우주만물을 창조한 창조주의 자연이며,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에서 떠나지 말아야한다는 의미이다. 둘째는 인간 성장발달의 일반적 기준이 되는 자연법칙을 의미한다. 이는 출생에서부터 어른까지의 신체적 발육 및 기관의 성숙, 심리적 발달과정을 포함한다.

셋째는 반사회반문명적 의미이다. 루소는 학문예술론에서 문명이 인간에게 끼친 해악을 열거, 비판하면서 자연을 예찬했고. ‘인간불평등기원론사회계약론에서 사회상태를 비판했다. 넷째는 윤리적 의미이다. 자연은 본성적으로 선한 조물주의 손에서 나왔으므로 그 자체로 선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신학적 의미이다. 루소에게 만물의 창조주는 신이며 신의 의지는 불변하는 제일 원리이고, 신에게 악은 없으며 인간의 악은 그 본성에 내재해 있지 않은 것으로 신의 소관 밖에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자연의 개념은 자연주의 교육에서 가장 중핵적이고 본질적인 준거로 사용된다. 따라서 자연주의 교육이란 모든 교육의 원리를 자연에서 구하고 그에 따르는 교육, 합자연의 교육을 의미한다.

합자연의 교육은 교육의 과정을 설계하고 진행할 때 자연법칙의 발견, 형성, 응용을 기초로 삼는다. 합자연의 교육은 인간을 자연의 한 요소로서 자연과 같은 경향성을 가지고 성장발달해나간다고 본다. 따라서 개인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성장발달 특징을 알아야하며 교육목적과 교육내용은 학습자의 성질을 연구하여 결정해야한다. 합자연의 교육은 모든 인위적인 것에 반대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의 자발성을 억압하고, 온실식 발달을 꾀하는 것 등을 비판하며 단순한 농가의 생활과 자연스러운 양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적 차원에서 개인의 선천적인 선과 덕성을 유지, 보존, 발현하고, 사회적차원에서 개인의 선성과 천부적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목적을 둔 자연주의(합자연) 교육내용은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고 선한 자연본성을 발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아동의 천성에 기초하는 활동과 흥미를 중시하고, 지식교육과 도덕교육 그리고 직업교육보다 체육과 건강훈련을 강조한다. 또한 아동이 살아가고 있는 사물의 세계, 자연적 소재, 실용적 지식 등을 주요한 교육내용으로 간주한다.

 

범애파의 교육

루소의 교육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독일의 범애파가 형성되어 자연주의에 기초한 적극적인 교육사업이 전개되었다. 범애파는 바제도브가 데사우에 설립한 범애학교에서 유래했는데, 종교, 국가, 민족의 차이를 초월한 인류애의 실현을 목표로 한 범애주의 교육을 추구하였다. 이 학교는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이 아닌 그 자체의 가치와 권리를 가진 존재로 취급하여 엄격한 자치제도에 따라 운영하였다. 교육목표는 아동의 행복과 공공의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애국적 생활을 준비시키는 것으로, 소년기에는 기초 도덕, 산술, 지리, 기하, 역사 등을 청년기에는 문법, 수사학, 수학, 박물 등의 학문과 검술, 승마 등의 체육을 가르쳤다. (언어보다는 실과교육을 강조하였다.) 교육방법상의 특징으로는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중시했다는 점, 단계적 학습방법론을 적용했다는 점, 직관적자기활동적유희적 활동을 중시했다는 점, 교수보다는 훈육을 중시했다는 점(체벌은 엄금, 벌보다는 상 장려)이 있다.

바제도브의 교육사상은 잘츠만에 의해 더 발전한다. 잘츠만이 설립한 새로운 학교는 건강하고 총명하며 선량쾌활하고 이성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전인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작업이나 체육 등의 신체활동을 중시했다. 교육방법적원리로는 자연의 순서에 따르는 교육(건강한 신체부터 만들고 정신적 활동을 부과하는 등), 모든 교수를 실물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하는 교육, 노작활동, 진리에 입각한 훈계 등이 있으며, 잘츠만은 범애학교의 교사가 견지해야할 원칙들을 세밀하게 제시하였다.

이처럼 상류층 자제의 교육에 중심을 둔 범애학교가 있다면, 로호브의 범애학교처럼 농민의 교육에 전념한 학교도 있다.

범애파 교육자들은 자연주의 교육사상의 영향으로 인간성은 본성적으로 선하며, 교육을 통해 인간의 형성과 사회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행복주의와 공리주의에 기초하여 행복하여 행복하며 공공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심신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인간의 육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또한 실생활에 관련된 과목을 중시하였고, 언어지식의 숙달보다 인류애덕성의 함양을 강조했다.

 

오늘은 루소와 범애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루소는 계몽주의 영향 받은 인물로,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며 교육에서 자연주의를 강조하고 선한 자연본성을 중시했습니다. 프랑스 시민혁명에 중요한 이론적 기반이 되었고, 합자연의 교육에서는 자연법칙을 중심으로 아동의 흥미와 발달에 기반한 교육을 제시했습니다. 범애파는 루소의 영향을 받아, 인류애와 행복을 목표로 하는 교육을 추구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방법과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 중시, 행복하고 공공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전인적 인간 육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반응형